산취설(山吹雪)

대형 종으로, 만곡 엽에 가까운 희엽으로 된다. 잎이 넓고, 포개짐과 잎의 간격이 약간 느슨한 편이며 붙음매는 월형이다. 보통의 무지 엽이지만 꽃 변이 종으로 등록되었다. 규슈(九州)의 미야자키현(宮崎縣)산으로, 오사카의 점문점이 “산취설”이라 명명하고,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꽃은 견고한 느낌의 잘 짜여진 팔중(八重:겹꽃)피기로“춘급전(春及殿)”과“천여의무(天女之舞)”와 같은 계단 피기로는 되지 않는다. 꽃의 수술대가 붉게 물들어 특이하게 변한 팔중피기라 하겠다. 2001년도에 신 등록 품종으로 아직도 수가 적고, 인기도 있어 현재 花藝品으로서는 최고의 평가를 얻었다. 화예 품 애호가들은 한 분 정도 갖고 싶은 좋은 품종이다. 축과 뿌리는 니축에 니근이나 안토시안이 적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