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미비사문천(奄美毘沙門天)
아마미 풍란의 엽 변이 품종으로 탑신(塔身) 부위, 즉 붙음매부터 아래를 암자색(暗紫色:안토시안)으로 물들여, 기존의 품종에서 보지 못한 특이한 모습이 특징이라 하겠다. 본 종은 엽조(葉繰:잎이 잘 떨어지지 않고 많이 붙은 상태)가 좋고, 축의 기부와 허리(腰斑)에 안토시안이 돋보여 더욱 매력적이다. 잎 자태도 크게 자라면 “상총지무(上總之舞)”나 “뢰호지검(瀨戶之劍)”과 같이 훌륭하게 된다. 아직은 수가 적어 5분 이내로 증식이 기다려진다. 잎은 약간 좁은 입엽성 희엽이며,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얕은 월형이다. 그리고 桶葉에 청축, 청근인 “비사문천(毘沙門天)”이라는 비슷한 이름의 품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