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다하(於多賀)
명품 “홍선(紅扇)”으로부터 나온 中透 개체로 “비”와 같은 紺覆輪이다. 특수 藝로서 복륜인 “홍선”의 반대로 紺이 가장자리로 걸치고, 안쪽으로 밝은 맹황의 무늬가 중통으로 들어간 중투 품종이다. “홍선”에서 더 진화하여 中斑의 藝를 보이는 진품으로 “비”에 버금가는 곱고 아름다움이 배어있는 훌륭한 난이다. 새로 나오는 잎은 紺覆輪을 두른 萌黃의 中透로 나오며, 萌黃은 밝고 선명한 黃色으로 바뀌면서, 그 중투 부분 위에 안토시안을 더하여 단풍처럼 물든다. 지금까지의 부귀난에 없는, 미려함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난이라 할 수 있다. “홍선”으로부터 드물게 출현하지만, 紺복륜으로 고정된 좋은 개체는 적다. 약 15년 전 이 난이 최초로 등장할 당시는 약 1억 원(일본:一千万円)에 거래되었던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상예품은 드물어, 예가 좋은 그루는 보기가 어렵다.